아이돌 출신 김성규·산들, 천재 탐정 '엘' 변신... 팬들 '심쿵' 예고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는다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데스노트'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천재 고교생 야가미 라이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토는 이 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처단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려 하고, 이를 추적하는 천재 탐정 엘(L)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15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2022년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했다. 당시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2023년 앙코르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데스노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2024년 공연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세 명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해석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복잡한 내면을 지닌 라이토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라이토의 강력한 대적자인 천재 탐정 엘 역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 김성규, 산들, 그리고 탕준상이 발탁되었다. 특히 김성규와 산들은 각각 인피니트와 B1A4 멤버로 활동하며 뮤지컬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들의 엘 캐릭터 해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신 캐릭터들도 실력파 배우들로 채워졌다. 사신 렘 역에는 이영미, 장은아가, 사신 류크 역에는 양승리, 임정모가 캐스팅되었다. 특히 류크는 작품 내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로, 양승리와 임정모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라이토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이는 아이돌 아마네 미사 역에는 최서연과 케이가 나선다. 미사 캐릭터는 극 중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함께 라이토를 향한 순수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역할로, 두 배우의 개성 있는 연기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10월 개막 후 내년 5월 10일까지 약 7개월간 장기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긴 공연 기간을 고려해 추후 추가 배우 라인업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공연은 그만큼 작품의 상업적 성공에 대한 제작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전 공연들의 흥행 성적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데스노트'는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 정의의 의미와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는 깊이 있는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원작 만화의 탄탄한 서사와 캐릭터들의 심리적 갈등을 무대 위에서 음악과 함께 표현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원작 팬뿐만 아니라 뮤지컬 애호가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작들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캐스팅을 통해 작품에 신선한 해석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예매 일정과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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