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었다…RM, 4년간 이어진 '생일 기부' 행보 재조명, 누적 금액 '상상초월'

RM은 자신의 30번째 생일인 9월 12일을 맞아, 서울아산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에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수년간 이어진 그의 '생일 기부'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매년 자신의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과 가치 있는 대의를 위해 조용히 지갑을 열어왔다.
실제로 그의 나눔 연대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이어져 왔다. 지난해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고자 보훈기금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3년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진실을 규명하는 법의학자들을 위해 대한법의학회에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과 2022년에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고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두 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그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고 알리는 역할까지 해왔다.

이러한 RM의 진정성 있는 행보는 그의 팬덤 '아미(ARMY)'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RM의 생일을 비롯한 기념일마다 그의 이름으로 기부 릴레이를 펼치거나, 환경 정화 활동, 유기동물 보호 등 다양한 형태의 자선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조직하며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아티스트로부터 시작된 선한 영향력이 팬덤을 통해 증폭되고, 다시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각 병원의 특성에 맞춰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에 전달된 1억 원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불우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RM은 병원을 통해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며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된 또 다른 1억 원은 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다채로운 의료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RM은 "의학 발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기부가 개인적인 도움을 넘어 의료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RM의 이번 생일 기부는 단순한 거액의 후원을 넘어,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한 사례로 남게 됐다. 그의 꾸준하고 진심 어린 나눔은 '월드클래스'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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