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님, 이 정도면 뮤지컬도 '밀리언셀러' 각! '아몬드' 재연 대박

뮤지컬 '아몬드'는 2017년 출간된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수출되어 누적 판매 25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일본 서점대상 번역 소설 부문 수상, 아마존 '2020년 5월의 책'(Best Book of May 2020) 선정 등 해외 문학계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은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의 특별한 성장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던 윤재가, 우연한 계기로 분노와 상처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롭고 따뜻한 감성의 소녀 '도라'를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이들의 관계는 윤재에게 새로운 감각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일깨워주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 '아몬드'는 2022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문학과 무대가 만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는 극찬을 받았다. 원작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뮤지컬만의 매력적인 음악과 연출로 재해석하여, 원작 팬들은 물론 뮤지컬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재연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윤재' 역에는 섬세한 연기력의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 배우가 발탁되어 각기 다른 매력의 윤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친 내면을 지닌 '곤이' 역에는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배우가, 따뜻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도라' 역에는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 배우가 캐스팅되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진 또한 뮤지컬계의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태형 연출가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웅장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이성준 작곡가, 그리고 '뱀파이어 아더'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서휘원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아몬드'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대 디자인부터 음악 편곡, 대본 수정, 그리고 캐스팅 전반에 걸쳐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며, "특히 배역 구성에도 변화를 주어 캐릭터 간의 관계성과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아몬드'가 올가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잊지 못할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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